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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창원시, 약속 잘 지켜줬으면"

기사입력 2013.09.25 18:35 / 기사수정 2013.09.25 21:23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창원시의 신축 구장 부지 선정 문제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창원시가 약속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창원신축야구장 입지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 및 간담회'를 갖고 창원시가 새 야구장 부지로 진해육군대학부지를 선정한 것에 대해 부지 변경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창원시 측은 "변경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이후 NC 구단 측은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창원시에 신축구장 부지 변경을 공식 요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NC 구단은 "박완수 창원시장이 2012년 5월 16일자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야구장은 관중과 접근성이 우선이며 새 구장의 입지는 교통 및 시민 접근성을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음에도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그 원칙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 역시 이에 동의했다. 김 감독은 "우리 구단은 올해로 창단팀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다음 시즌부터는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뛰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창단팀이라고 해서 올해 7위를 했으니 내년에는 6위, 5위 이렇게 목표를 정하는 게 아니라, 한 해라도 더 빨리 포스트시즌에 들어갈 수 있게끔 하는 게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목표고 역할이다"라면서 "그래서 포스트시즌은 응원해준 팬들을 초대해서 잔치를 즐기도록 하는 것인데, (창원시 측은)야구팬들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처음의 약속을 잘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경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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