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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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승'…풀전력 가동한 다저스, SF에 2-1 승

기사입력 2013.09.25 13:46 / 기사수정 2013.09.25 14:4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샌프란시스코, 신원철 특파원] 베스트 라인업이 가동된 LA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 & 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의 홈런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91승(66패)째를 기록했다. 또 선발 투수 류현진은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14승째를 수확했다. 

일찌감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다저스는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등 포스트 시즌을 준비하며 잔여 경기에 임해왔다. 하지만 이날은 베스트 라인업이 풀 가동돼 시즌 14승을 노리는 류현진을 도왔다. 

류현진과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다저스는 4회초 헨리 라미레즈와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흔들리는 맷 케인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라내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찬스가 무산됐다.

선취점은 5회에 나왔다. 류현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야시엘 푸이그가 맷 케인의 초구 89마일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9호. 하지만 이어진 5회말 류현진이 솔로 홈런을 내줘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토니 어브레유에게 몸쪽 낮은 속구를 던졌으나, 그대로 통타 당해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켐프는 맷 케인의 2구 속구를 타격해 좌중월 담장을 넘겼다. 65일 만에 기록한 홈런포(시즌 5호)이자 이날의 결승타였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어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과 캘리 젠슨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와 류현진의 14승을 지켜냈다. 

반면 10승 사냥에 나섰던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은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신원철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 =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시즌 14승을 수확한 류현진(위), 6회초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려낸 맷 켐프(아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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