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의친왕의 아들이자 조선왕조의 마지막 황손인 가수 이석이 자살 시도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석은 2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극심한 생활고 때문에 자살 시도를 9번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석은 "1960년대 궁에서 쫓겨나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면서 "어머니는 짜장면 가게, 국수가게, 막걸리 장사까지 전전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석은 "그러던 중 월남 전쟁에 참전해 부상을 입은 채 돌아왔는데 이로 인한 충격으로 어머니는 신경성 위암을 선고 받았고 결국 돌아가셨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석은 "(어머니 사망)이후 26살 때부터 자살시도를 9번이나 했다. 동생 4명을 데리고 죽으려고 했다. 약을 사서 술에 타 마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도봉산 바위에 올라가서 떨어졌는데 눈을 떠보니 나뭇가지에 걸려있더라. 죽을 때가 아니었나 보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석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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