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샌프란시스코(미국), 신원철 특파원]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시즌 최종전에도 등판한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201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팅리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은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한다. 그는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도 등판한다"고 말했다.
그레인키가 2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5이닝만을 투구했던 것과 달리 류현진은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매팅리 감독은 이에 대해 "그레인키는 그동안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휴식보다는 실전 등판이 낫다는 판단이다. 단 아직까지 이날 선발 등판을 '포스트시즌 3선발 확정'으로 해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매팅리 감독은 지구 우승 이후에도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에 이어 선발로 나설 투수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올 시즌에 대해 "항상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라며 "지난 경기는 대단한 호투였다"고 거듭 칭찬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14승에 이어 시즌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거둘 경우 데뷔 시즌 15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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