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아역배우' 출신 여진구가 성인 배우로서 신고식을 훌륭히 치렀다.
여진구는 김윤석, 장현성, 조진웅, 김성균, 박해준 등 영화 '화이'의 주인공들과 함께 2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인공 '화이'를 연기한 여진구는 극중에서 다섯명의 '킬러' 아빠들에게 길러진 소년 답게 완벽한 액션연기를 펼쳤다. 극중에서 자동차 추격씬과 칼·총을 겨누며 육탄전을 펼치는 모습은 '아역배우'라는 꼬리표를 완벽히 떼어내기 충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윤석, 장현성, 조진웅 등 그야말로 '기라성'같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여진구는 "촬영장에서 선배님들의 에너지가 어마어마해서 함께 있으면 나도 에너지를 받는 것 같았다"며 "다른 건 신경쓰지 않고 나만 잘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특히 수차례 전개되는 자동차 액션씬에 대해 취재진의 칭찬이 이어지자 "정말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올해 열일곱살로 미성년자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화이'를 관람하지 못한 여진구지만, 순수한 소년과 괴물 사이를 오가는 폭넓은 연기력만큼은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
영화 '화이'는 다섯명의 범죄자들에게 길러진 소년 화이(여진구 분)가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그들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범죄물이다.
극중 여진구는 숨겨진 진실이 드러난 순간 다섯명의 아빠들에게 총을 겨누게 된 소년 '화이'를 연기했다. 10월 9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여진구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