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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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탑팀' 권상우 "김명민·장동건과 정면승부 포기, 다른 면 보여줄 것"

기사입력 2013.09.24 16:42



▲ 메디컬탑팀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권상우가 의학드라마에 첫 도전한 소회를 솔직하게 밝혔다.

권상우는 24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 (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 오현종)의 제작발표회에서 "예전에 다른 의학드라마에 출연하려 했는데 무산됐다. 이후 갑자기 받은 대본이 '메디컬 탑팀'이다. 대본이 재밌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내가 의사 역할을 하면 좋아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안 어울릴 것 같아서 내가 봐도 웃긴다. 그래도 그런 생각의 충돌이 재밌을 것 같다"며 웃었다.

폐 이식 수술의 권위자이자 따뜻한 성품의 외과 의사 박태신 역을 맡은 권상우는 "의학드라마라면 김명민, 장동건 선배님처럼 냉철하고 지적인 느낌이 떠오른다. 그런 이미지에 정면승부하면 절대 가능성 없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 뒤 "최대한 느슨하고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려고 한다. 병원 파벌과 의학적인 문제들이 많아서 힘이 들어가지만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현재 KBS에서 방송 중인 의학드라마 '굿 닥터'와 비교되는 것에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는 "'야왕' 때도 '착한 남자'와 비교 당했는데 다른 드라마 나왔다. '굿닥터'란 드라마가 있어서 신경은 쓰이지만 안 돼도 문제인데 적당히 잘 돼서 좋다. 굿닥터랑 우리는 엑설런트다라고 생각한다"며 능청을 떨었다.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PD와 '브레인'의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 최고의 의사들이 모인 의료 협진 드림팀 탄생 과정과 함께 의료계의 적나라한 현실과 병원 내 권력 다툼을 담은 작품이다. 권상우, 정려원, 오연서, 주지훈, 민호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10월 2일 '투윅스' 후속으로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메디컬탑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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