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SBS 특집 프로그램 '송포유'가 갖가지 논란에 시달리는 가운데 출연학생의 클럽 출입을 의심케 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송포유'를 통해 폴란드 합창대회에 출연한 것으로 보이는 김모군은 해외 체류 당시 "폴란드 club(클럽) 좋구만", "이제 폴란드의 밤도 지나가는 구나. 한국가서 소주나 X나게 빨아야지" 등의 글을 자신의 SNS에 남겼다.
김모군은 또 '송포유' 1회 방송 직후 누리꾼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진 미화하는 프로그램 아니냐"고 거세게 비난하자 "티비 한시간 나왔다고 악플…자살할란다"는 심경글을 등록하기도 했다.
다른 출연 학생 역시 자신의 SNS에 술집으로 추정되는 가게의 영수증을 '인증샷'으로 남겼다. 영수증 내역에는 법적으로 미성년자들이 구매할 수 없는 술 '소주'를 40병이나 구입한 것으로 남아있어 '송포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3부작 중 지난 21일과 22일 2일에 걸쳐 2화가 방송된 '송포유'는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서울 성지고, 서울 과학기술고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이달 중순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합창 대회에 참석하기 까지의 여정을 그린 특집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방송 직후부터 "피해 학생들은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는데 왜 가해자들은 떳떳이 텔레비전에 나오냐", "일진들을 미화하는 프로그램은 보고 싶지 않다"는 논란에 시달려 왔다.
SBS는 오는 26일 합창대회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송포유' 3화를 방송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송포유 논란 ⓒ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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