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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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2년 만에 10승 고지 밟았다

기사입력 2013.09.23 22:28 / 기사수정 2013.09.23 22:2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롯데 송승준이 2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송승준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6경기 나서 9승(6패)을 수확한 송승준은 지난 17일 넥센전서 10승 사냥에 나섰지만, 5이닝 9피안타(1홈런) 5실점하며 패배를 안았다. 두번째 10승 도전이었다. 상대는 5번 만나 1승(1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한 두산. 송승준은 1회에만 1볼넷 4피안타를 맞으며 흔들려 2점을 내줬다. 

송승준은 두산 1번 이종욱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종욱의 빠른 발을 의식한 송승준은 연거푸 견제구를 던지며 타자 보다 주자에 집중했다. 결과는 1루주자 이종욱에게 도루를, 타자 임재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에게 던진 초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다. 이 타구에 2루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송승준은 계속된 무사 1,2루서 두산 4번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홍성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송승준은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한 숨 돌렸으나, 후속타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루상을 가득 채웠던 주자들이 홈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이 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1루주자 홍성흔이 2루에서 오버런을 하다 태그아웃을 당한 것. 송승준은 1회에만 4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고도 적의 도움으로 2점으로 막았다.

위기에서 벗어난 송승준은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또 타선의 지원으로 4회부터 5-2에서 이닝을 소화했다. 송승준은 2사 후 두산 6번 이원석에게 던진 포크볼이 통타당해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어 허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 받은 정대현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아 송승준의 실점은 3점이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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