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노경은이 시즌 11승 사냥에 실패했다.
노경은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59개였다.
노경은은 지난 18일 잠실 한화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안았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날도 시작은 좋았다. 3회까지 좋은 페이스로 롯데 타선과 맞섰다. 하지만 노경은은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부터 롯데 타선에 집중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노경은은 1회 2사 후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신본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노경은은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2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문제는 4회였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박종윤을 2루수 땅볼로 돌려 세웠으나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 때 손아섭이 홈을 밟아 한 점을 허용했다.
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노경은은 장성호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이 때 롯데 8번 황재균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고, 주자는 모두 홈에 들어왔다. 결국 노경은은 후속타자 용덕한에게 볼넷, 신본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스코어 2-4에서 마운드를 유희관에게 넘겼다.
유희관은 이승화와 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손아섭과 박종윤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노경은의 실점은 총 5점이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노경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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