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약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린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이 자신의 발에서 만들어진 도움과 골보다 예트로 빌렘스의 골이 결정적이었다고 꼽았다.
박지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임대 이적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후반 맹활약하며 도움과 득점을 책임졌다. 라이벌전에서 명성을 재확인한 박지성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반드시 필요했던 선수"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PSV TV와 인터뷰에 나선 박지성은 "아약스와 홈경기는 특별하고 중요하다. 그렇기에 4-0의 스코어는 완벽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중요했던 골을 물어보는 질문에 박지성은 후반 16분 빌렘스의 두 번째 골을 꼽았다. 자신이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득점이 아니었다.
박지성은 "중요했던 골은 두 번째였다. 그 골이 승부처였다"면서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PSV가 확실한 승리를 예감할 수 있던 승부처였음을 암시했다.
자신이 어시스트한 세번째 골에 대해 "오스카 힐제마크가 자유로운 것을 봤다"고 짤막하게 설명한 박지성은 정작 자신이 넣은 마지막 쐐기골에 대해서는 웃으며 말을 아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PSV TV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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