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오만석이 이태란을 차별하는 김해숙의 태도에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세달(오만석 분)이 호박(이태란)과 수박(오현경)을 차별하는 앙금(김해숙)에게 분노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집에 돌아온 세달은 호박이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세달이 왜 우냐고 묻자 호박은 "집 하나 산 게 이렇게 잘못한 건줄 몰랐다"며 "망한 집 앞에서 삼겹살 구워 먹고 냄새 풍긴다고 하더라"라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그 말을 들은 세달은 "그 집은 우리 집 힘들 때 꽃등심 구워 먹던 집"이라며 화를 냈고 "못 참겠다"며 문을 박차고 나섰다.
호박이 화가 난 세달을 붙잡아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세달은 앙금의 집으로 향했고 "장모님 좀 나와 보세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앙금은 "안 그래도 나와 있다. 할 말 있으면 해 봐라"라고 말했고 "자네 술 마셨나? 지금 술 주정 하러 왔냐?"며 세달을 나무랐다.
세달은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라며 "호박이 불쌍한 사람이다. 장모님이 처형하고 호박이 차별한 건 동네 사람이 다 아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달은 "그 사람 아파트 사기 위해서 남자들도 하기 힘든 일 하며 모은 돈이다"라며 "애들 옷도 주워 입히고 자기 입에 들어 갈 돈 아껴서 모은 돈으로 이사 가는 거다. 잘못 한 것 없다"며 호박을 두둔했다.
뒤이어 도착한 호박은 눈물을 흘리며 "그만하라"고 말렸고 세달은 "그 아파트는 이 사람의 피와 땀"이라며 "호박이는 내 사람이다. 이제 함부로 하지 말아달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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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가네 식구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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