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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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에 막힌 수원 서정원 감독 "압박은 좋았는데…"

기사입력 2013.09.22 16: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갈 길 바쁜 수원 삼성의 발목을 잡은 것은 골대였다. 서정원 감독도 경기 후 불운에 가장 안타까워했다.

서 감독이 이끈 수원은 22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쉽다. 경기를 주도했는데도 골대를 맞춘 불운이 있었다"면서 "득점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분석했다.

서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부터 압박을 승부의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전방압박이 필요하다. 상대도 압박이 좋기 때문에 볼을 뺏기면 내려오지 말고 위에서부터 압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이말처럼 수원은 이날 인천이 볼을 잡으면 쉴 새 없이 강력한 압박으로 사전에 공격을 차단하는데 성공했고 안정적인 경기 주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고 특히 전반과 후반 홍철과 조지훈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추고 나오면서 이길 수 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서 감독도 "세컨볼 싸움에서 지지 말라고 주문했다. 압박이 좋았고 볼 소유도 높았다. 하지만 득점 기회에서 골이 터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유일한 득점에 성공하며 수원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산토스에 대해 서 감독은 "묵묵하게 아주 열심히 준비하는 친구다. 훈련할 때도 우리나라 선수보다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다"며 "이런 태도가 시합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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