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장성호가 개인 통산 20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장성호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2000경기 출전을 완성했다.
2000경기 출전은 2008년 전준호(당시 히어로즈)가 처음 달성한 이래 2011년 이숭용(당시 넥센)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달성한 바 있으며, 롯데 소속으로는 장성호가 처음이다. 현역선수 중 200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는 박경완(SK)에 이어 장성호가 두 번째다.
지난 1996년 KIA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해 올해로 18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장성호는 2009년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뛰면서 1607경기(해태·KIA 포함)에 출장했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한화에서 320경기에 나섰으며,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72경기를 뛰었다.
KIA 소속이던 2001년과 2002년 그리고 2006년에는 세 차례에 걸쳐 전 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요강 표창 규정에 의거해 장성호의 2000경기에 출전을 기념하는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장성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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