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천적'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시즌 14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A.J.폴락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번 윌리 블룸키스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후속타자 3번 폴 골드슈미트에게 던진 초구 91마일(약 146km) 투심패스트볼이 높게 제구되면서 이를 통타 당해 2점을 먼저 내줬다. 골드슈미트에게는 시즌 33호 홈런이다.
지난 달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조니 곰스에게 좌월 스리런을 허용했던 류현진은 23일 만에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투런포 허용 뒤 류현진은 마틴 프라도와 애런 힐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 처리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2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양팀이 0-0으로 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