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스타답게 행보 하나에 축구 역사가 달라졌다.
호날두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2018년까지 연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세계 최고 대우임에는 확실했다.
알려지지 않았던 소식은 스페인 언론을 통해 전해졌고 호날두의 이름값에 어울리는 후폭풍을 일으켰다. 호날두가 세계 최고액 연봉자로 우뚝섰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호날두의 세전 연봉이 4000만 유로(약 578억 원)라고 전했다. 2014년부터 소위 베컴법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세율 52%에 해당하는 호날두의 부담을 감안한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달라진 세율을 감안한 연봉을 요구하는 호날두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는 세후 2100만 유로(약 303억 원)를 제시했고 세금까지 포함하면 1년에 호날두에게만 4000만 유로를 지불하게 됐다고 밝혔다.
놀라운 금액인 만큼 호날두는 지난 2011년 안지 마하치칼라로 이적하며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던 사무엘 에투의 2000만 유로(약 288억 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아스는 호날두가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라고 강조했고 그 뒤를 에투와 1450만 유로(약 209억 원)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망)가 자리했다.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보너스를 제외한 순수 연봉을 1300만 유로(약 187억 원)로 7위를 기록했다.
▲아스 발표 최고 연봉자 순위
1.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 사무엘 에투(첼시, 당시 안지)
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망)
4.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5.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
7.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8.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9.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10.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 당시 상하이 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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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