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상엽이 어색한 한국어와 유창한 영어 연기를 동시에 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상엽은 16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추석특집극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의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어색한 한국어와 유창한 연기가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느낌이 새로웠다. 영어 연기는 샘에게 물어보고 기댈 수 있겠구나 했는데 조언은 못받았다"고 말해 취재진을 웃겼다.
영어 연기에 대해서는 "샘 해밍턴이 한국어에 익숙해져서 영어에 거부감 있더라. 검사받는 식의 도움만 받았다. 외국인 앞에서 영어를 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그래도 재밌었다. 샘형과 자주 대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웃었다.
이상엽은 어릴 적 호주로 입양됐지만 뮤지컬 연출자가 돼 한국에 돌아온 존 해리슨을 연기했다. "원래 한국사람이라서 한국어를 어색하게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더라. 영어도 참 어려웠다. 두 가지 모두 어려웠다"고 거듭 강조한 그는 "말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또박또박 하는 편이어서 어눌하게 말하는 포인트를 잡기 어려웠다"며 고충을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단막극으로 미혼모, 입양아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2부작 특집극 '못난이 송편'의 이은규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도발적인 미혼모들의 솔직 발랄 엄마 되기 대소동이 그려진다. 이상엽, 최윤영, 맹세창, 김희정, 구은애, 샘 해밍턴, 김용림, 김진수, 김성기 등이 출연한다.
추석 연휴인 19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며 75분씩 2부작으로 구성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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