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군산상고가 17년 만에 봉황대기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상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마산고에 20-4로 대파했다. 이로써 군산상고는 1996년 이후 17년 만에 초록 봉황의 주인이 됐다. 또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군산상고 투수 조현명이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군상상고는 1회초에만 타자 일순하는 등 8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군산상고가 얻은 8점 중 마산고의 자책점은 2점이고, 6점은 수비 실책 등으로 비롯된 비자책점이었다. 결국 경기 초반 수비가 마산고의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군산상고의 전국대회 우승은 1999년 황금사자기 우승 후 14년 만이다. 마산고는 금년 황금사자기에 이어 봉황대기에서도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봉황대기가 군산상고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고, 금년 고교야구 대회는 10월 3일 개막하게 되는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마지막으로 남겨 놓고 있다.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는 고교야구의 발전을 위해 새롭게 만든 대회로 3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군상상고 봉황대기 우승 ⓒ 대한야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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