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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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맹활약' 女배구, 대만 완파하고 조 1위 결선행

기사입력 2013.09.15 14:33 / 기사수정 2013.09.15 14: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서 대만을 제압하고 3전 전승을 거뒀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파쏨의 M.C.C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D조 예선 대만과의 경기에서 3-0(25-14, 25-15, 25-1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3전 전승을 거두며 D조 1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은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타를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강 서브로 대만의 리시브를 흔들어놓으며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한국은 김수지의 예리한 서브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평균 신장이 180cm에 미치지 못하는 대만은 김연경의 타점 높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도 김연경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9-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연이은 실책을 범하며 12-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김연경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한국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상황에서 김연경은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대만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수지와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19-11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2세트를 25-15로 따냈다.

2세트부터 투입된 신예 세터 이다영(선명여고)의 토스는 3세트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김연경 외에 김수지와 표승주 그리고 한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공격을 펼친 한국은 3세트를 25-13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경 ⓒ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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