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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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도움? 나는 골'…베일 서프라이즈한 데뷔골 작렬 [동영상]

기사입력 2013.09.15 10:41

스포츠부 기자


▲ 베일 데뷔골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아스날로 이적한 메수트 외질의 도움 소식에 배가 아플만 하던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의 데뷔골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세계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 가레스 베일이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을 뽑아냈다.

베일은 지난 2일 올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에 8500만 파운드(약 146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다. 이는 지난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8000만 파운드(당시 약 1400억 원)를 넘어선 최고액이다.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면서 베일을 데려온 레알 마드리드지만 일주일 가량 지켜볼 예정이다. 우선 몸상태가 좋지 않다. 토트넘 프리시즌에 참가하지 않았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경기를 뛸 몸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비야레알전부터 베일을 가동했고 경기를 뛰기 힘든 컨디션에도 골을 뽑아내며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을 기대케 했다.

베일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밀어넣어 값진 동점골을 기록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외질을 보내고 베일을 데려온 것이 실수가 될지 모른다는 예상을 보기 좋게 비웃는 데뷔골이었다. 더구나 앞서 외질이 아스날 데뷔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스페인에도 전해졌기에 베일에게 관심이 쏠렸지만 부담을 가볍게 이겨냈다.

프리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동료와 처음 호흡을 맞춘 터라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은 베일이었지만 첫 경기부터 골맛을 보며 호날두의 부담을 덜어준 부분은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그림이었다.

데뷔전에서 골을 뽑아낸 베일은 후반 17분 앙헬 디 마리아와 교체됐고 레알 마드리드는 곧이어 호날두의 역전골이 터졌지만 비야레알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다음은 비야레알전에서 골을 넣은 베일의 활약상이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베일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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