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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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메이저 퀸' 도전 전인지, "목에 담이 와 테이핑"

기사입력 2013.09.14 17:40 / 기사수정 2013.09.14 17: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19, 하이트진로)와 안송이(23, KB금융그룹)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14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제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천만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한편 대회 첫 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송이도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전인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를 마친 전인지는 "전반적으로 퍼트감이 굉장히 좋았다. 긴 버디 퍼트가 잘 들어갔다. 그래서 좋은 스코어 나온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전인지는 목에 테이핑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목이 좀 안 좋았다. 그렌더 결국 목에 담이 왔다. 3주 전부터 이상 있었는데 어제부터 심해졌다. 그래서 오늘 테이핑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룩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김효주(18, 롯데)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그는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신경쓰기 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 나만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내일도 내가 세운 목표를 생각하면서 좀 더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인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안송이는 "지난해에는 마인드가 많이 부족했다. 전지훈련에서 훈련을 많이 하면서 부족한 면을 채운 것 같다. 올해는 부담감이 덜해서 지난 해 실수했던 것처럼 떨진 않을 것 같다"며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전인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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