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남자의 피부는 대부분 여성보다 거칠고 피지가 많은데다 모공 또한 넓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외모가 제2의 경쟁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깨끗한 피부는 든든한 자신감이 될 수 있다. 남자 피부트러블의 3대 문제점과 해결책을 소개한다.
▲ 로션 바르는 법은 똑같지만…
▶ 넓은 모공 관리
남성 피부는 두꺼운 피부층 때문에 여성보다 노화가 늦게 시작되지만, 한편으로 두꺼운 피부는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피지분비도 남성이 더 많고 땀도 많이 내기 때문에 모공이 넓어지게 된다. 거기에 잦은 음주, 흡연 등 건강하지 않은 라이프스타일까지 가지고 있다면 넓은 모공에 피부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된다. 넓은 모공의 관리는 세안이 기본이다. 평소 세안 습관만 바꿔주더라도 큰 비용과 시간을 투자할 필요없이 피부관리가 가능하다.
먼저, 세안을 하기 전 스팀타올을 사용해 모공을 넓혀주고, 미온수로 얼굴을 헹군 뒤 클렌징폼을 사용해 세안을 하면 된다. 참고로 세안제를 비누에서 폼클렌징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한층 더 맑아진 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해두면 좋다. 세안을 하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과 세안 후 보습 충전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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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피부, 여드름 흉터 없애기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대부분의 남성은 아마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여드름으로 고생했을 것이다. 여드름 피부는 대부분 여드름 전용 제품이 출시되어 있어 단계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부드럽고 자극없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하여 세안하는 것이 좋으며, 깨끗하게 세안이 마무리되었다면 충분한 보습을 해줘야 한다.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있는 피부에는 유분기는 적으면서 재생효과가 있는 남자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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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민감성피부
남자들 중에도 의외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이 꽤 많다. 매일 수염을 깎고 독한 남자 화장품을 써도 괜찮은 건강한 피부가 있는 반면에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민감성 피부도 있는 것이다. 이런 이들은 클렌징폼을 선택할 때 민감성피부에 자극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서 부드럽게 씻는 것이 좋다. 얼굴은 세게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자극 없이 세안을 마쳤다면 스킨과 로션도 피부자극이 없으면서 피부진정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여 바르는 것이 피부트러블 관리에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나이대별 남성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0대의 피부는 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건조하다. 재생능력이 뛰어난 10대 피부 특성상 여드름이나 뾰루지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잦을 수 있다.
따라서 청결한 피부 위생과 꼼꼼한 세안, 남성전용 피지관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에 자극이 되는 성분을 최소화한 제품을 고르되 피부 건조와 피지 고민을 동시에 덜어줄 수 있는 트러블 전용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깨끗한 피부 관리의 시작이다.
피부 순환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20대는 술을 접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습관들은 잔주름과 칙칙한 피부 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잦은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는 피부 재생능력을 떨어뜨려 탄력이 없어지고 칙칙한 피부가 되기 쉽다. 주름·노화·기미 등은 모두 피부가 수분 밸런스를 잃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데 남자 피부는 피부층이 두껍고 잦은 면도로 인해 수분 증발량이 많아 스킨·로션 이외에 수분크림을 꾸준히 챙겨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회사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30대는 며칠씩 밤을 새는 경우도 허다하다.
피부톤이 나빠지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남성전용 BB크림이나 주름에 취약한 눈가에는 아이크림, 피부 탄력을 잡아주는 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자신의 피부상태를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가까운 화장품 매장이나 피부과 등에서 자신의 피부상태를 점검받고 그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려보이는 동안은 남녀노소 누구나 원한다. 동안의 척도는 피부. 주름과 탄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40대는 꽃중년에 접어들면서 피부트러블이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그동안 아무거나 발랐다면 이제부터라도 집중 케어를 위한 제품을 사용해 주름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피부 속 신경세포의 손상을 막고, 보호·재생시켜 이미 노화가 진행된 굵은 주름에 탄력을 더해 탱탱한 피부로 거듭날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피부관리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비싼 피부관리실보다 바른 세안과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남성화장품을 선택하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평소 생활습관의 변화도 큰 몫을 한다. 습관적으로 얼굴을 만지는 행동,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행동은 여드름 자국과 흉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기름기가 많은 튀김 종류,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하루에 물 8잔 이상을 마시면 남성 피부트러블 관리에 도움이 된다.
작은 실천으로 꿀피부 동안남에 도전해보자.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도움말 = 로션 바르는 법 ⓒ 낫츠 뷰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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