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상여금 평균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경기 변화에 예민한 회계 담당자들이 느끼는 올 추석 체감 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경영관리 시스템의 커뮤니티에서 경리·회계 일을 맡고 있는 이용자 302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 체감 경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올 추석 느끼는 체감물가'에 대해 응답자의 75%가 '작년보다 물가가 오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추석 상여금을 묻는 질문에는 '동결'(72%)이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11%만이 '올랐다'로 답해 이번 추석은 체감 물가는 오르고, 보너스는 줄어든 혹독한 추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3년 하반기 국내 경기'에 대한 질문에는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85%)이라는 견해가 '나아질 것이다'(15%)이라는 의견보다 우세해 올 하반기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선호하는 선물 가격대'는 '10만원~15만원 미만'(24%), '5~10만원 미만'과 '20만원 이상'(23%), '15만원~20만원 미만'(18%), '5만원 미만'(12%) 순으로 나타났으며, '생각하고 있는 선물'은 '현금 또는 상품권'(48%)이 1위로 이어 '가공식품/생활용품'(20%), '육류/생선/과일'(16%), '건강기능식품'(13%), '기타'(3%) 순으로 꼽혔다.
추석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을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1순위로 '늘어난 지출'이라고 답해 경기가 어려워져 소비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냈다. 2위는 남녀간 차이를 보여 여자는 '과도한 가사 노동'(25%)을 남자는 '귀성길 교통 체증'(30%)을 꼽아 여성은 음식 마련과 집안일에 대한 부담을 남성들은 이동 중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역할 분담과 상호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도움말 = 웹케시 / 사진 ⓒ 추석 상여금 평균에 대한 누리꾼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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