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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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 반 슬라이크, 다저스 선수단에 기분 좋은 뭇매

기사입력 2013.09.11 15:24 / 기사수정 2013.09.11 15:2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스캇 반 슬라이크(LA다저스)가 동료들에게 기분 좋은 뭇매를 맞았다.

반 슬라이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11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종 스코어는 5-3.

양팀의 선발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후 내려갔다. 스코어 3-3 팽팽한 승부가 연장까지 이어졌다. 결국 승부를 가른 건 11회말 터진 반 슬라이크의 홈런 포였다. 반 슬라이크는 1사 1루서 상대 투수 조쉬 콜맨더의 2구를 타격,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해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경기 후 LA다저스 공식 트위터에는 반 슬라이크의 홈 세리머니 장면이 담긴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다저스 선수단은 승리의 기쁨에 취했고, 이날의 주인공 반 슬라이크는 동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또 영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류현진 역시 반 슬라이크를 향해 발차기를 날리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시즌 85승(59패)째를 수확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2승 72패)와의 격차를 13경기까지 벌리며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반 슬라이크 ⓒ LA다저스 트위터]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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