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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러지락 밴드 이스턴사이드킥, EP앨범 '추월차로' 발표

기사입력 2013.09.11 14:0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게러지락 밴드 이스턴사이드킥(Eastern Sidekick)이 11일 EP앨범 '추월차로'를 선보인다.

지난해 1집 앨범 'the FIRST'이후 1년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그간 클럽은 물론 각종 음악페스티벌과 해외공연으로 다져진 탄탄한 라이브실력이 돋보이는 앨범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리더인 기타 고한결과 보컬 오주환, 드럼 고명철, 베이스 배상환, 기타 류인혁 이렇게 다섯 명으로 이뤄진 이스턴 사이드킥은 홍대 인근의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통해 강렬한 음악적 개성을 선보여 팬들과 평단의 관심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락 밴드로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각종 해외 음악 쇼케이스와 페스티벌에 연이어 소개되면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서의 활동 가능성을 한껏 펼쳐보였다.

싱가폴에서 개최된 한류음악 쇼케이스 'Music Matters 2013 KPOP NIGHT OUT in Singapore(5월)'와 지난달 Metallica, MUSE, LINKINPARK 등의 출연으로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던 'summersonic 2013(TOKYO)', 가왕 조용필이 출연했던 '슈퍼소닉2013'에도 초대되어 공연을 펼쳤다.

또한 일본 후지TV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ASIA VERSUS'에 출연하여 위클리 챔피언으로 선정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밴드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들이 선보이는 이번 EP앨범 '추월차로'는 말 그대로 추월차로에 서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강렬한 게러지 락 사운드와 솔직 담백한 가사로 표현해냈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 '묽은 밤'은 길게 늘어선 가로등이 노란 불을 밝히고 있는 도로를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듯한 낭만적인 음율 속에서 자신만의 희망가는 끝이 나고, 힘들게 버티던 것을 내려놓은 심정을 노래한 곡이다.

둔탁한 드럼 솔로로 시작하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두 번째 곡인 '이빨과 땀'은 자신을 둘러싼 것들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는 상관도 하지 않은 채 불만만 늘어가는 어떤 한 사내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곡으로 빠르게 강렬하게 질주하는 기타 리프가 듣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뒤를 잊는 '서울'은 '그린플러그드 옴니버스 앨범 [숨∞ 세 번째](2013)로 소개되었던 곡을 새롭게 믹싱 작업을 거쳐 수록한 곡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지 10년쯤 된 어느 사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마지막 곡인 '흑백만화도시'는 이스턴 사이드킥의 데뷔 미니앨범 [흑백만화도시](2010)에 수록되었던 곡을 오주환의 목소리와 함께 라이브에서 연주하던 파트를 담아 새롭게 레코딩 하여 수록하였다.

듣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강렬한 리듬과 리프 속에 삭막한 도시생활을 그들 나름의 시각으로 노래하고 있는 개러지락 밴드 이스턴 사이드킥.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그들만의 족적을 남기며 진격하고 있는 그들은 9월 11일 '추월차로'의 발매를 기점으로 다시금 더욱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그들은 11월 단독공연을 비롯해 여러 크고 작은 공연 활동으로 그들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이스턴사이드킥 ⓒ 플럭서스 뮤직]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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