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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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에브라-OT…'꿈의 맨유' 쫓는 손흥민

기사입력 2013.09.11 13: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이티와 크로아티아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지난 6일 열린 아이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에 출범 첫 승을 안긴 손흥민은 이번 2연전에서 최대 수확으로 꼽힌다.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이 좋다"며 "피곤하지만 발걸음은 가볍다"고 A매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 경기를 끝낸 손흥민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꿈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서게 된 손흥민은 오는 18일 맨유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여름 맨유의 이적 제안에도 미래를 위해 레버쿠젠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맨유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는 것이 기대가 된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맨유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팀이다. 맨유가 골을 넣으면 정말 좋아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하는 것은 영광이다"면서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의 플레이를 배우고 싶다. 파트리스 에브라와 맞대결도 기대된다"고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다.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후 3경기 동안 득점이 침묵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손흥민은 "이적한지 얼마 안 됐다. 아직 적응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부족한 점을 고쳐나가고 있다. 골에 연연하지 않고 팀을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고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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