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박건형이 드디어 문근영을 이겼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22회에서는 이육도(박건형 분)가 정이(문근영)를 이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육도는 선조(정보석)가 아끼는 단지의 뚜껑을 만드는 일로 정이와 경합을 펼치게 됐다. 이육도는 정이가 동료인 개똥이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경합을 포기하려고 하자 정이를 말리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원했다.
마침내 경합 당일 선조는 이육도의 뚜껑과 정이의 뚜껑 모두를 마음에 들어 했다. 이육도는 기본에 충실했고 정이는 단지에서 뚜껑이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새로운 시도를 했다.
고심하던 선조는 정이가 아닌 이육도의 뚜껑을 택했다. 선조는 "단지는 내 곁에 두고 수시로 열었다가 닫았다가 한다. 나한테 익숙한 게 마음에 든다. 여러 면에서 이변수의 뚜껑이 월등히 앞선다"고 말했다.
이육도는 처음으로 정이를 이기게 되자 내심 뿌듯한 얼굴이었다. 정이는 이육도에게 "변수 어른 덕분에 큰 배움을 얻었다. 왕실 자기는 왕실 자기답게 품격이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단지에 변수 어른의 뚜껑이 훨씬 잘 어울렸다"고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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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건형, 문근영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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