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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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중단 '천안함 프로젝트' 오히려 '흥행 가속도'

기사입력 2013.09.10 16:46 / 기사수정 2013.09.10 16: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상영중단 논란이 일었던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오히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천안함 프로젝트'는 주말부터 서울 지역 극장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서울 지역의 아트나인, 아트하우스 모모, 인디 스페이스 등 세곳과 강릉 신영극장, 부산 아트씨어터씨앤씨 등 총 다섯곳에서 상영 되고 있는 와중에 얻은 성과라 더 값지다.

특히 상영중단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던 9일 오후에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찾았고, 그 결과 다양성 박스오피스 1위(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를 차지했다.

이같은 폭발적인 관객들의 반응에 배급사 측은 거제, 성남, 대전, 광주, 부산 등 지방 상영관의 개봉 날짜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개봉한 백승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주장하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봉 이전에는 해군 유족들과 장교들이 영화 내용에 크게 반발하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으나 법원 측이 '천안함 프로젝트'의 손을 들어 정상적으로 개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봉 2일만인 6일 멀티플렉스 중 유일하게 '천안함 프로젝트'를 상영 중이던 메가박스가 일방적으로 '상영 중단'을 통보하면서 영화계 관계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촉하고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천안함 프로젝트 ⓒ 아우라픽처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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