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고려대학교가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학교를 꺾고 대학농구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10일 경기도 화성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3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81-75로 승리했다. 먼저 결승전에 선착한 경희대와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고려대는 3쿼터 후반 10점 이상 점수차를 벌렸다. 이승현-이종현 트윈 타워가 버틴 가운데 연세대는 골밑에 공을 제대로 투입하지 못했다. 연세대 허웅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면서 4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버티는 데 성공했다.
4쿼터에는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종현의 골밑슛과 박재현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조금씩 벌려 갔다. 4쿼터 중반 연세대 허웅과 천기범에게 득점을 내줘 4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상대 속공을 잘 차단한 뒤 자유투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여기에 허웅이 종료 1분여를 앞두고 부상으로 코트를 벗어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고려대는 이후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0여 초를 앞두고 이종현이 앨리웁 덩크에 성공하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연세대와 경희대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고려대 이종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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