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문근영이 동료를 위해 사기장이 걸린 경합을 포기했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21회에서는 정이(문근영 분)가 사기장이 걸린 경합을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는 이강천(전광렬)을 향한 복수심에 분원을 떠나기로 했던 마음을 바꿔 분원에 남기로 했다. 정이는 공초군 일과 함께 이육도(박건형)를 돕는 일도 병행하게 됐다. 그러다 이육도에게 선조(정보석)가 아끼는 단지의 뚜껑을 만들어야 하는 일이 주어졌다.
이에 정이와 이육도는 단지 뚜껑 만들기를 놓고 경합을 치르게 됐다. 이육도는 정이에게 이번 일을 해내면 사기장으로 올려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정이는 사기장이 되기 위해 심혈을 다해 뚜껑을 만들었다. 이육도 역시 정이에게 지지 않고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뚜껑 만들기에 집중했다.
이육도의 뚜껑이 완성된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정이의 동료인 개똥이가 실수로 이육도의 뚜껑을 깨뜨리게 된 것. 이육도는 개똥이의 배후를 정이라고 생각하고 "네가 사기장 되기 위해 일부러 내 그릇 깬 거 아니냐"며 분노했다. 개똥이는 창고에 갇혀 어쩌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다.
정이는 개똥이와 얘기를 나눈 뒤 고심 끝에 이육도를 찾아가 "이번 경합을 포기하겠다. 대신에 개똥이 풀어 달라"고 말했다. 이육도는 정이가 개똥이 때문에 사기장이 될 수도 있는 기회를 버리자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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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근영, 박건형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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