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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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살인미소 벗은 김재원, 파격 변신이 반갑다

기사입력 2013.09.09 11:41 / 기사수정 2013.09.09 11:59



▲ 스캔들 김재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재원이 출생의 비밀로 인해 고뇌에 빠진 연기에서부터 폭풍 오열까지 팔색조 연기를 선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에서는 하은중(김재원 분)이 어린 시절 자신이 명근(조재현)에게 납치된 것과 자신에게 총을 쏜 태하(박상민)가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원은 하은중 형사가 지닌 폭 넓은 감정을 표현해내며 몰입을 높였다. 실제 아버지 장태하와 자신을 유괴한 아버지 하명근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그의 모습은 표정과 눈빛을 통해 극대화돼 하은중의 행동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김재원은 '스캔들'에서 웃음기를 거둔 파격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호평과 호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기존의 '살인 미소' 이미지를 완벽히 벗고 울림 있는 연기를 자유자재로 선보여 김재원의 재발견이란 찬사를 듣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우아미(조윤희)에게 돌직구 사랑고백을 하는 등 거친 남자와 순수한 남자를 오가며 다양한 감정 연기를 소화해냈다.

'스캔들'은 현재 22회까지 방송돼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8일 방송분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하은중이 장태하의 집에 찾아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재원을 비롯해 박상민, 신은경, 조재현 등 배우들의 열연과 짜임새 있는 연출에 힘입어 후반부에서도 긴장감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스캔들 김재원 ⓒ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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