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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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핸킨스, 홈런 두 방에 날아간 3승 도전

기사입력 2013.09.08 19:39 / 기사수정 2013.09.08 19:39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투수 데릭 핸킨스가 초반 좋은 출발에도 홈런 두 방에 눈물을 삼켰다.

핸킨스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핸킨스는 최고구속 146km의 직구를 위주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핸킨스는 1회와 2회 6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회는 10개, 2회는 12개의 공으로 넥센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서동욱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줬고, 허도환에게 유격수 땅볼로 출루를 허용한 뒤 서건창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문우람을 우익수 뜬공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초 타선이 양의지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은 뒤 2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곧바로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4번 박병호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민성에게 좌전안타를 내줬고, 이후 강정호에게 던진 초구 133km 슬라이더를 통타당하면서 좌월 투런포를 허용, 2-2의 동점상황을 만들었다.

타선이 5회초 다시 2점을 얻어주며 4-2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핸킨스는 이성열에게 내준 번트안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문우람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면서 3실점 째를 했다.

하지만 6회에는 박병호와 김민성, 강정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9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시키며 다시 안정을 찾았다.

6회까지 78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도 효율적으로 조절한 핸킨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7회 1사 뒤 이성열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3승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후속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후 핸킨스는 8회를 앞두고 윤명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8회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8회초 1득점하면서 5-4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데릭 핸킨스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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