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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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56년 만에 유치

기사입력 2013.09.08 07:08 / 기사수정 2013.09.08 11: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12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도쿄를 제32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로써 도쿄는 지난 1964년 제18회 하계올림픽 이후 56년 만에 올림픽 개최지가 됐다. 또한 영국 런던(3회)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리스 그리스 아테네에 이어 하계올림픽을 2회 이상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이번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도쿄는 터키 이스탄불과 스페인 마드리드와 함께 경쟁을 펼쳤다. 도쿄는 투표 직전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최고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방사능 누출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해 안정성을 강조했다.

도쿄는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과반을 얻지 못해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 동률을 기록한 이스탄불과 마드리드는 재투표를 펼친 끝에 이스탄불이 49-45로 승리해 결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도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도쿄는 결선 투표에서 60표를 획득해 36표에 그친 이스탄불을 제쳤다. 도쿄는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했지만 2차 투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4년 만의 재도전 끝에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마드리드는 2016년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 패했다. 도쿄와 마찬가지로 올림픽 유치에 다시 도전했지만 재정 능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반면 이스탄불은 '한 번도 올림픽이 열리지 않은 국가'라는 점을 내세워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도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대한민국 부산시도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검토했다. 하지만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유치 계획을 연기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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