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승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강동희 전 감독이 제명당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6일 오후 재정위원회를 열어 강동희 전 감독에 대한 제명 조치를 결정했다. 남자 프로농구 사상 처음 있는 중징계다.
연맹은 상벌규정 제24조 1조 7항 및 17조 5항을 근거로 강 전 감독을 제명 조치했다. 해당 조항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행위'와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행위, 담합행위, 매수행위'에 대해 최소 견책에서 최대 제명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강 전 감독은 지난 3월 2010~2011시즌 치러진 정규리그 4경기에서 브로커에게 총 4,700만원을 받고 후보 선수들을 내세우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나청 판사는 지난달 8일 강 전 감독에 대해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강동희 전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