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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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바르셀로나 이적, 내가 거절했어"

기사입력 2013.09.06 11:1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FC바르셀로나행을 거부하고 팀에 잔류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로 올 여름 이적 시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단 한 명의 수비수 보강도 없이 새 시즌을 보내게 됐다. 수비수 영입을 제1 목표로 삼았던 바르셀로나는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망)와 루이스를 후보군에 올렸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일찌감치 PSG가 실바의 이적 불가를 선언하자 루이스에 눈을 돌렸고 이적 시장 문이 닫힐 때까지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루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4600만 유로(약 680억 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었다.

다만 첼시가 바르셀로나의 이적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항간에는 바르셀로나와 척을 진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앞장서서 이적을 막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그러나 루이스는 이같은 소문을 부인하며 바르셀로나 이적을 거부한 것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지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루이스는 "내가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첼시에 공식적인 제안을 했고 첼시에 남겠다고 결정한 것은 내 의사였다"고 확실히 했다.

덧붙여 "나는 빅클럽인 첼시에서 뛰고 있고 브라질 대표팀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다른 팀으로 갈 필요가 없다"며 "첼시와 브라질을 대표하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그 경기에서 결장 중인 루이스는 지난달 31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풀타임 뛰며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루이스 ⓒ 첼시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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