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더 테러 라이브' 속 테러범 목소리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
최근 누적 관객수 555만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한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 엔딩까지 단 한 컷의 출연도 없이 오직 목소리로 하정우와 연기 대결을 펼친 인물이 있다.
많은 관객들이 궁금해하기도 했던 점으로 후반부 등장한 '테러범' 이다윗의 목소리와 테러범의 목소리가 달랐던 것. '더 테러 라이브'에서 전화 선 너머로 들려오는 테러범의 목소리는 바로 배우 김대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은 “김대명의 목소리는 어떨 땐 연약한 것 같고, 강한 메시지를 줄 때는 강력하게 들릴 수 있는 목소리로, 변화해가는 심정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나이나 출신을 가늠할 수 없는 불분명하고 모호한 경계에 있는 목소리를 원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대명 역시 "목소리만으로 관객들에게 ‘나’라는 배우를 알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화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더욱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충무로 블루칩' 하정우를 원톱으로 내세운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테러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신개념 스릴러로, 손에 땀을 쥐는 연출과 신선한 구성 등으로 평단과 관객 양쪽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거침없이 흥행 질주를 펼쳐왔다. 지난달 1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김대명 ⓒ 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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