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7:29

크라운베이커리 폐업에 누리꾼들 "25년 함께했는데…"

기사입력 2013.09.05 11:56 / 기사수정 2013.09.05 12:12

대중문화부 기자


▲ 크라운베이커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5년간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빵집'이었던 크라운 베이커리가 폐업을 선언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아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크라운 베이커리는 3일 가맹점주들에게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고 전국의 70개 가맹점 가운데 약 75%가 이달 말까지 영업을 종료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가맹점의 점주들과의 협의가 지연돼 부득이하게 본사 차원의 사업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불황으로 자발적인 폐업을 하는 중견 업체는 크라운 베이커리가 처음이다.

지난 1988년 크라운제과에서 분리된 크라운 베이커리는 전성기였던 90년대에는 가맹점 수가 1000개를 넘는 등 업계 최고의 프랜차이즈로 군림했지만, 90년대 말부터 등장한 파리 바게트, 뚜레쥬르 등 경쟁 업체의 공격적인 전략을 감당하지 못했다.

이를 증명하듯 크라운 베이커리의 가맹점 수도 지난 2010년 252개에서 최근 70개까지 감소해 '난항'을 겪고 있었다.

크라운 베이커리의 폐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5년 역사를 뒤로하고 사라진다니 정말 안타깝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어린 시절 정말 좋아했던 빵집이었는데", "어쩐지 가맹점 보기가 힘들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크라운 베이커리는 종료 시점인 이번 달 말까지 정상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점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폐업 보상에 대한 협의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크라운베이커리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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