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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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LG, 신정락 내세워 '1위 잠그기' 노린다

기사입력 2013.09.05 10:22 / 기사수정 2013.09.05 10:2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보름 만에 다시 선두에 올랐다. 이제는 '잠그기'가 필요할 때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3차전에서 9회 나온 '빅뱅' 이병규(7번)의 끝내기 안타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같은 날 대구구장에서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으면서 LG는 '1일 천하'였던 선두 자리를 다시 밟게 됐다.

'첫 단추'가 중요한 상황, LG는 선두 복귀 이후 첫 경기인 5일 한화전에 사이드암 신정락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신정락은 올 시즌 한화전 2경기 등판해 1승을 따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9.95에 달한다. 7월 3일 경기에서 1⅓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당한 탓에 상대전적도 크게 나빠졌다. 올 시즌 한화전 첫 등판이었던 6월 13일 경기에서는 5이닝 7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정락은 최근 부쩍 기복이 심해졌다. 7·8월 기록은 특히 심했다. 8경기에서 3승 1패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6.75나 됐다.  그 사이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듯한 널뛰기 투구가 이어졌다. 지난달 14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을 던졌지만 9실점(8자책)했다. 다음 경기인 20일 넥센전에서는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의 1위 잠그기를 위해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한화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붙박이 중심타자 김태균의 부상이 결정적이었다.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3연승에 성공했던 한화는 김태균이 빠진 뒤 8경기에서 1승 7패에 그쳤다. 좌완 송창현이 선발투수로 나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송창현은 최근 2경기 선발 등판에서 1승 1패를 올렸다. 지난달 24일 두산전 5⅔이닝 4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5회를 넘겼지만, 바로 다음 등판인 30일 롯데전에서 2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피안타는 2개에 불과했지만 그 중 하나가 박종윤에게 내준 만루홈런이었다. 볼넷도 4개나 나왔다. 

결국 송창현의 호투 여부는 볼넷을 줄이는 데 달려 있다. 송창현의 9이닝당 볼넷 수는 7.46개(44⅔이닝, 볼넷 37개). 피안타율은 2할 1푼 5리로 낮은 편이지만 평균자책점이 5점대(5.24)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신정락, 한화 송창현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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