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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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로우 2승' KIA, 삼성 잡고 2연승…삼성 2위로

기사입력 2013.09.04 22:15 / 기사수정 2013.09.04 22:1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KIA가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삼성은 2위로 내려 앉았다.

KIA 타이거즈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전날 5-2 승리에 이어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전날(3일) 경기에서도 상대 선발투수 공략에 성공했던 KIA 타자들은 이날도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 선두타자 이범호의 단타에 이어 6번타자 이종환이 윤성환의 커브를 당겨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기록했다. 7번타자 박기남은 윤성환의 초구 높은 직구를 때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기에 충분한 타구였다.

박기남은 후속타자 김주형 타석에서 투수 폭투로 3루를, 타자 우익수 뜬공에 홈을 밟아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KIA는 5회 나지완의 3점 홈런으로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나지완은 9번타자 이홍구와 1번타자 이용규의 연속 안타, 2번타자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3루 기회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대형 홈런을 날렸다.

7회 추가점으로 7-0까지 도망간 KIA는 7회 2실점, 9회 3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무리투수 윤석민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발투수 빌로우는 5회까지 4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6번째 등판에서 시즌 2승(2패)를 따냈다.

삼성은 팀 내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윤성환을 내세웠지만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윤성환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3.15였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1까지 올랐다.

승차 없는 1위 자리를 지키던 삼성은 같은 날 LG가 SK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15일 만에 2위로 내려오게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IA 듀웨인 빌로우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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