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운이 좋아 안타가 됐다."
'역전타 주인공' SK 외야수 안치용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4-3 역전승으로 이끈 뒤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집중을 많이 했다. 긴장도 많이 됐다"며 "초구 직구가 (몸쪽으로) 깊었는데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서 공략하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2구도 마찬가지였지만 코스가 좋아서 운 좋게 안타가 됐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2루에 닿지 못하고 아웃당한 것에 대해서는 "2루주자였던 (조)인성이 형을 살리기 위해 2루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9월 1일자 확대 엔트리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안치용은 "2군 스태프의 배려로 준비를 잘할 수 있었다"며 "매 경기 집중해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선수단에 합류한 기분에 대해서는 "선수단이 한층 잘 뭉치고 파이팅이 넘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안치용은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13경기에서 39타수 10안타 타율 2할 8푼 6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1일 NC전 이후 1군 복귀전인 이날 경기에서 9회 결정적인 안타를 쳐내며 다시 한 번 '난세 영웅'이라는 별명을 빛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안치용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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