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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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긴다' 4강 결정전 앞둔 넥센-롯데 수장의 각오

기사입력 2013.09.03 18:06 / 기사수정 2013.09.03 18:12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사실상의 '4강 결정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5경기 차로 4위와 5위를 유지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3차전이 열릴 목동구장. 경기에 나서는 양 팀 수장들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였다.

8월 11승 1무 11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넥센은 3일 현재 57승 2무 47패로 3위 두산(58승 2무 46패)과 1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5위 롯데(52승 3무 49패)와의 승차는 3.5경기. 2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넥센에게는 이번 2연전의 승패여부가 4강행의 윤곽을 또렷하게 그려낼 지, 시즌 막판까지 불안한 4위권을 유지할 지가 달려 있다.

롯데 역시 넥센과의 이번 2연전에서 승차를 좁히지 못하면 남은 경기수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4강 진출이 힘들어져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상황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순위가 붙어 있는 상황에서는 맞붙는 것이 영향이 크다. 그래서 오늘 롯데전도 좀 더 강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주 LG 트윈스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며 넥센과의 승차를 좁히지 못한 롯데는 이번 맞대결 승리로 4강행의 희망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오늘 경기는 특히 더 중요하지 않냐'는 질문에 "우리팀에게 1년 내내 중요하지 않았던 경기가 있었냐"고 되물으며 "수학공식처럼 정답이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야구라는 게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면서 긴장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김시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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