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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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기태 감독, 롯데전 복기 "상대가 준비 잘 했더라"

기사입력 2013.09.03 17:43 / 기사수정 2013.09.03 20:0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그린라이트 있는 선수들이었는데, 롯데가 준비 잘 했더라."

LG 김기태 감독이 지난 1일 롯데전에서 나온 대주자들의 주루플레이 실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 경기에 대해 복기했다. 이날 LG는 6회부터 8회까지 4명의 야수를 대주자로 투입했다. 내야수 정주현이 6회 무사 1루에서 손주인 대신 1루에 나가 정성훈 타석에서 도루자를 당했다. 이어 7회에는 외야수 이대형이 1사 1루에 대주자로 들어갔다. 이대형은 2사 이후 나온 윤요섭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7회 2루타를 친 윤요섭은 대주자 문선재와 교체됐다. 후속타자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8회에는 1사 1,3루에서 1루주자 이진영을 양영동과 바꿨다. 양영동은 정성훈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4명의 대주자 가운데 2명이 도루자를 기록했고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이대형 1명 뿐이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그린라이트가 있는 선수들이었다"며 "롯데가 준비를 잘 했더라"라고 말했다. 1-2로 끌려가던 6회와 2-2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던 8회에 나온 주루사가 아쉬울 법도 했지만 선수탓으로 돌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미안했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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