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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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레즈 갈아 탔지만…모예스 '안필드 무승'은 계속

기사입력 2013.09.01 23:4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더비를 환승한 데이비드 모예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번에도 안필드에서 웃지 못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리버풀에게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 인해 심적, 물리적 타격도 생겼다. 그동안 맨유가 리버풀을 상대로 이어오던 3연승 행진이 정지했다. 또한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하며 2경기 무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예스 감독 개인에게도 이번 패배는 뼈아팠다. 에버튼 감독 시절 이어 오던 안필드 징크스를 털어내는 데도 실패했다. 모예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을 떠나 맨유 사령탑을 맡았다. 이와 함께 그가 맞이할 더비 역시 갈아타게 됐다.

더비는 바뀌었지만 상대는 여전히 리버풀이었다. 에버튼을 맡아 머지사이드 더비를 지휘하던 것을 뒤로 하고 올해부터 레즈더비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칠 운명에 처했다.

이 가운데 개인적 징크스 탈피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그동안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모예스 감독이 맨유를 이끌고 이러한 불운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여전히 징크스는 이어졌다. 이번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다니엘 스터리지의 이른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리드를 뺏어 오지 못하면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 결과로 모예스 감독은 리버풀 상대 3승 7무 13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 중 안필드에서만 6무 6패를 기록하며 안필드 공포증을 털어내지 못했다.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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