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김보경(카디프 시티)이 이번엔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카디프 시티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보경은 1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82분동안 활약했다. 2연승을 노렸던 카디프는 에버튼을 상대로 헛심 공방 속에 아쉬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카디프는 김보경 등 주요 선수들을 선발 출격시켰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보경은 프레이저 캠벨 바로 아래 위치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경기내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에 물꼬를 텄다.
기회가 나면 과감한 슈팅도 이어졌다. 전반 9분만에 중거리슈팅으로 존재감을 보인 김보경은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도 슈팅을 시도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카디프는 난적 에버튼을 맞아 힘과 스피들을 앞세워 역공을 가했다. 거친 수비와 압박으로 에버튼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하지만 쉽사리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초반 김보경이 단독 드리블 후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채 아쉽게 골문 앞을 지나갔다.
카디프는 후반 37분 김보경 대신 니키 메이나드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하지만 잇다른 득점 실패와 함께 결국 에버튼과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는 데 만족했다.
[사진=김보경 (C) 카디프 시티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