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조재현이 신은경에게 무릎 꿇고 사죄했다.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 19회에서는 화영(신은경 분)이 하은중(김재원)을 유괴한 사람이 명근(조재현)이라는 사실을 알고 집으로 찾아갔다.
이날 화영은 명근에게 "내 아들 돌려줘라. 총이 있었다면 지금 당신을 쐈다. 내 아이를 망치고 내 인생을 망치고 뻔뻔하게 내 앞에 나타났다. 사람이 어떻게 그래?"라며 분노했다.
이에 명근은 "늘 돌려주려고 생각했다. 매 순간 결심했지만 그게 1년이 되고 2년이 되고 20년이 됐다. 어느 날부터 죽은 아들보다 더 생각하는 나를 보고 더욱 정을 떼려고 했다. 그놈을 사랑하고 있었다. 나한테도 그놈은 25년 된 내 아들이다"라며 은중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이어 "용서하십시오. 잘못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고통받을 줄 몰랐다"라며 무릎을 꿇었고 "살아가야 할 내 삶만 생각하고 은중이 그 놈 삶을 생각하지 않았다. 용서하십시오"라며 지난 과오를 진심으로 사죄했다.
하지만 화영은 "용서할 수 없다. 내가 당한 고통, 지옥 갚아주겠다"라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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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은경, 조재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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