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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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텡 보낸 AC밀란, 카카 복귀 추진 속도낸다

기사입력 2013.08.30 19:51 / 기사수정 2013.08.30 20: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AC밀란이 케빈-프린스 보아텡을 독일 샬케04로 이적시키면서 새로운 선수 수혈에 나섰다. 유력한 대상으로 카카(레알 마드리드)가 꼽힌다. 

샬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아텡이 샬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적 완료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소식을 전달한 만큼 보아텡이 밀란 유니폼을 벗는 것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지난 2010년 밀란으로 이적해 공격의 핵심으로 뛰던 보아텡은 지난 29일 PSV 아인트호벤과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다.

PSV전 2골이 이별 선물이었다.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사흘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보아텡을 내준 밀란은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가 생겼고 다수의 해외 언론은 카카의 복귀를 점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카카가 30일 "팀을 떠나고 싶다. 이미 구단에 새로운 팀을 알아보겠다는 말을 건넸다"는 발언이 보도된 후 일이 빠르게 진행돼 눈길을 끈다.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카카는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있다"는 인터뷰로 카카의 복귀설이 본격 점화됐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보아텡의 이적을 전하면서 "밀란과 카카 양측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던 연봉의 절반이 삭감된 500만 유로(약 73억 원)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2003년부터 밀란의 아이콘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카가 4년 만에 가장 화려했던 시절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카카 ⓒ 글로부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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