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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봤다' 한화 이태양, 6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 봉쇄

기사입력 2013.08.29 20:45 / 기사수정 2013.08.29 21:0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이태양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태양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에게는 이날 경기가 올 시즌 3번째 선발등판이었다. 앞서 이태양은 23경기(구원21·선발2)에 출전해 2패를 기록 중이었다.

4개의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곳 없는 투구였다.

이태양은 1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막아냈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뜬공 처리했고, 이어 조홍석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손아섭과 전준우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주며 만루 상황을 자초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기자 안정이 찾아왔다. 2회는 11개의 공으로 세 명의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2사 뒤 손아섭에게 좌측 깊숙한 곳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진 4회와 5회는 모두 12개의 공으로 6명의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선두타자 조홍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손아섭에게 2루 땅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4번 전준우와 5번 박종윤을 각각 우익수,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은 선두타자 장성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날 4번째 볼넷을 내준 뒤 바티스타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바티스타가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때 대주자 조성환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정훈에게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3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줘 이태양의 실점은 1점으로 늘었다.  

실점은 있었지만, 이태양은 퀄리티스타트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한화가 롯데에 0-1로 뒤져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태양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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