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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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도 인정한 '동유럽 킬러 DNA' 데얀

기사입력 2013.08.28 22:2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동유럽의 킬러 DNA가 있는 것 같다"

공격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축구의 킬러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데얀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최 감독이 이끈 서울은 28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3분 전북 케빈에게 선제골을 내줬던 서울은 4분 뒤 데얀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이 골로 시즌 10호 골에 성공한 데얀은 지난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로 K리그와 인연을 맺은 이후 7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최초의 사나이가 됐다. 30년 K리그 역사에서 초유의 기록을 쓴 데얀은 이미 한 시즌 최다골(31골)과 한 시즌 외국인 최다골, 최초 2년 연속 득점왕 등 자신이 쓰고 있는 K리그 골 역사에 하나 더 추가했다.

'최초'가 어울리는 데얀을 보고 선수시절 명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최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그는 "훗날 되돌아 봤을 때 나올 수 없는 역사다. 자기관리와 타고난 결정력 등 현대축구의 공격수 표본이다"며 "그런 선수와 함께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오늘 골로 득점을 계속 이어갔으니 앞으로 더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믿음을 계속 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데얀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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