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가 MBC '아빠 어디가'와 비슷하다는 콘셉트라는 의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봉규 PD는 28일 서울 서교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KBS2 가족 리얼리티쇼 파일럿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기자간담회에서 "본의 아니게 논란이 됐는데 보시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강 PD는 "기획에 있어서 다른 점이 있다면 여행이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일상을 담는다는 것이다. 단순히 부자 두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가족 안에서 부자 관계를 조금 더 조명해보고 싶었다. 이후에 다른 가족들도 살짝 등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급적이면 일상을 엿보려 했고 진정성을 담보하고자 제작진의 개입이 일체 없었다. 출연자 분들이 저희를 볼 수 없도록 촬영했다. '아빠 어디가' 보다는 다큐 요소가 많다. 출연자가 부자인 것이 흡사하지만 담기는 내용과 형식을 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이현우는 특유의 어눌한 말투로 "결국 프로그램들이 다 비슷하지 않나요? 제작진이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부분이 있겠죠"라고 툭 던져 강 PD를 무안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일만 하는 아빠들의 간헐적 육아 도전기를 다루며 가족에서 소외되고 자녀에게 소홀했던 아빠들의 제자리 찾기 프로젝트이다. 아내 없이 오롯이 아이와 48시간을 함께하며 육아와 살림을 책임져야 한다. 추성훈, 이휘재, 장현성, 이현우 등 네 명의 슈퍼맨이 출연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내달 19일~21일에 걸쳐 3일간 전파를 탄다. 1~2회는 19일, 20일 오후 8시 30분에, 3회는 21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휘재, 장현성, 이현우, 추성훈(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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