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언론 "박지성 밀란전 선발"…1차전과 그대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네덜란드 언론이 AC밀란전에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아인트호벤 지역지 '아인트호벤 다흐블라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밀란전에 나설 예상 베스트11에서 박지성을 포함했다. 박지성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윙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던 박지성은 68분 동안 위치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8.8km를 뛰었다. 여전한 산소탱크를 과시한 박지성은 1차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주말 헤라클래스 알메로와의 리그 경기에서 PSV 복귀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발끝을 예열하며 밀란과 원정경기를 정조준하고 있다. 박지성도 전날 현지 언론을 통해 "산 시로 원정에서 이겨본 적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필립 코쿠 감독도 박지성을 적극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ANP 통신'과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출전할 수 있다면 나는 고민하지 않을 것이다"는 말로 선발을 예고했고 경기 전날 현지 언론도 박지성의 선발을 기정사실화했다.

아인트호벤 다흐블라드는 헤라클래스전에서 부상을 당한 조르지오 베이날둠도 완쾌했다고 전하며 1차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밀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오른쪽에 위치해 최전방 팀 마타브즈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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