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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NC 노성호-삼성 밴덴헐크, 승리 공통분모 '좌타자 극복'

기사입력 2013.08.28 00:32 / 기사수정 2013.08.28 16:1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NC 좌완 노성호와 삼성 우완 밴덴헐크가 28일 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던지는 팔은 다르지만 두 사람은 '좌타자에 약하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노성호와 밴덴헐크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5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양 팀 시즌 전적은 10승 1무 3패로 삼성이 우세한 상황이다. NC는 가시권에 들어온 7위 자리가, 삼성은 1위 굳히기를 노린다. 선발로 나서는 두 선수가 좌타자 극복에 성공한다면 팀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좌투수는 좌타자에 강하다는 일반적인 통계와는 달리 노성호는 좌타자에 약한 좌투수다.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할 2푼 4리,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2할 2푼 7리보다 1할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위안거리가 있다면 좌타자에게는 장타를 잘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좌타자에게 맞은 안타 23개 가운데 장타는 홈런 1개뿐이었다. 반면 우타자에게 허용한 안타 20개 가운데 11개(2루타 6, 홈런 5)가 장타였다.

노성호는 데뷔 첫 승리를 16일 삼성전에서 따냈다. 5이닝을 겨우 채운 승리가 아니었다. 8이닝 1실점으로 이닝 소화를 제대로 했다. 이 좋은 기억을 앞세워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우완인 밴덴헐크는 좌-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차이가 더욱 컸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이 넘는 반면(0.329)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이 채 되지 않는다(0.192). NC 타자 가운데에서는 김종호가 5타수 2안타 2볼넷, 나성범과 노진혁이 각각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NC 주전 라인업을 장식하는 이 3명의 좌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삼성이 김상수의 데뷔 첫 끝내기안타를 앞세워 NC를 2-1로 꺾었다. 삼성은 같은 날 넥센에 패한 2위 LG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잡기 위해 막판 스퍼트가 필요할 때다. NC는 삼성에 시즌 전적 3승 1무 10패의 일방적인 성적을 남겼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분발해야 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노성호, 삼성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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